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잇소리 현상 (문단 편집) === 굳이 표기해야만 하는가? === 따지고 보면 현재의 한국어 철자법에서 두 어근이 결합할 때 발생하는 예사소리의 경음화는 한글 철자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. 예를 들어 '은빛'은 발음이 [은삗]이고 '치과'는 발음이 [치꽈]이고 '활동'은 발음이 [활똥]이지만, 이런 경음화를 철자에 굳이 반영하지 않는다. 또한 '잠자리'와 '대가'는 뜻에 따라 발음이 [잠자리]와 [잠짜리], [대가]와 [대까]로 달라지고 '잘게 썰었다'와 '열 시에 잘게'에서 '잘게'의 발음은 각각 [잘게]와 [잘께]로 다르지만, 이런 것들을 철자상으로는 굳이 구별하지 않는다. 예사소리로 적혀 있어도 발음할 때는 뜻이나 맥락에 따라 예사소리 또는 된소리로 알아서 잘 발음할 뿐이다.그렇다면 모음으로 끝나는 고유어 + 고유어/한자어, 모음으로 끝나는 한자어 + 고유어, 그리고 한자어 여섯 개에만 경음화를 나타내는 ㅅ을 굳이 꼭 넣을 필요가 있는가? 가령 '미용실'을 뜻하는 단어(발음 [머리방])와 '안방 뒤에 딸린 작은 방'을 뜻하는 단어(발음 [머리빵])를 철자상으로 둘 다 '머리방'으로 적도록 해도, '머리방'을 뜻이나 맥락에 따라 [머리방] 또는 [머리빵]으로 다르게 발음하도록 하지 못할 건 없다. 이건 위에서 예로 든 '잠자리', '대가', '잘게' 등을 뜻이나 맥락에 따라 다르게 발음하는 것과 딱히 다르지 않다. 다시 말해서 '안방 뒤에 딸린 작은 방'을 뜻하는 단어에 굳이 철자상으로 ㅅ을 넣어서 '머릿방'으로 쓸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. 마찬가지로, 경음화가 일어나는 다른 단어들에도 굳이 철자상으로 ㅅ을 넣을 필요가 없다고 할 수 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